그래픽카드를 많이 꽂았다가 빼면, 그래픽카드 슬롯이 고장남 (핀파손)

최근에 매장이 있는 고장 난 그래픽카드를 처분한다고 매장에 있는 테스트용 메인보드에 그래픽카드를 수십 개를 꽂았다가 빼면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거의 막바지에는 그래픽카드에 적어놓은 고장 증상(화면에 줄 감)이 있는데 인식이 안 되는 그래픽카드가 많아졌습니다. 거의 막바지라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증상을 2개 적어놓고 폐기했었는데요. 

테스트용 메인보드에 고객님 그래픽카드를 테스트해 봤는데 인식이 안 되는 증상이 있어서 이상해서 그래픽카드 슬롯을 확인해 봤더니 슬롯 가운데 핀이 하나 있는 걸 먼저 발견했고요. 아래와 같이 핀하나가 빠진 상태네요. 마지막 핀이라서 육안상으로 잘 안보입니다만 제일 오른쪽 마지막에 있는 상단 핀이 안 보입니다. 

그래픽카드 소켓 가운데 금속 재질의 물질이 보입니다. 

슬롯을 자세히 훑어보니 오른쪽 제일 마지막 상단 핀이 안 보입니다. 빈칸입니다. 

메인보드를 뒤집어서 조심스럽게 핀을 촬영해 봤습니다. 금속형 ~ 같은 형태가 그래픽카드 소켓의 핀으로 추정됩니다. 

(물리적으로 파손된 것이라서 유상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메인보드는 아직 AS 기간 중이라서 AS 요청을 한 번 해봐야 할 거 같네요. 유상 수리 비용이 보드의 중고값 대비 과다하면, 내장 그래픽카드 또는 2번째 그래픽카드 슬롯만 사용하거나 해야겠습니다. 

그래픽카드를 많이 끼웠다가 빼면, 그래픽카드 슬롯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힘을 가해서 꽂은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뺐다가 끼웠다가 했는데도 그러네요. 다음에 테스트할 때는 고장 나도 부담 없는 메인보드에 테스트를 진행해야겠습니다. 

 

 

[ 관련글 ] 메인보드의 그래픽카드 인식 문제

B450M 박격포 MAX 비프음 3회 (길게)삐~ (짧게)삐삐

동탄으로 이사중에 떨어트린 컴퓨터 불량

요즘 그래픽카드 걸쇠(멈치)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