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접수 증상
최근에 메인보드를 다른 컴퓨터 매장에서 교체했고 그래픽카드와 파워서플라이는 직접 구입하셔서 셀프로 교체했는데, 화면이 안 뜹니다.
2. 확인 증상
그래픽카드를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보고 파워서플라이도 교체해서 테스트했지만, 그래픽카드 인식의 문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부품을 갈아서 테스트할 수는 없고 분리해서, 분해 점검을 진행해야 하기에 점검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미리 입고된 컴퓨터가 5대가 있는 상태라서, 접수하시고 컴퓨터를 맡겨 두시고 순서대로 아래와 같이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3. 점검 사진
VGA LED가 켜지고 안 넘어갑니다. VGA 카드가 인식이 안 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픽카드 초기 불량일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제 테스트용 그래픽카드를 장착해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차 테스트를 진행해도 VGA LED에서 넘어가질 않습니다. 메인보드의 모델명은 Z370 AORUS ULTRA GAMING 2.0입니다.
CPU를 교체해서 테스트하기 위해서, CPU 공랭 쿨러를 분해했고 CPU 교차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CPU 핀 손상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인텔 CPU를 교체 장착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PU를 교체해도 증상은 동일합니다. Status LEDs VGA LED가 켜지고 넘어가질 않습니다. 정상적인 컴퓨터는 CPU, DRAM LED를 거쳐서 VGA LED가 켜지고 BOOT 순서로 넘어갑니다. (VGA에서 BOOT LED로 안 넘어가고 걸린 상태입니다.)
케이스에서 장착한 상태로 점검할 수 있는 부속은 점검 해봤고 이제는 부품별로 분해해서, 부품이 정상인지 불량인지 판별하는 테스트 과정이 필요합니다. 모든 부품을 분해해서, 하나씩 테스트를 돌려보고 재조립하는 과정입니다. 케이스까지 테스트되는 과정입니다.
(1) 그래픽카드 테스트 RTX 4060 Ti - 벤치마크 점수 측정
아래의 사진은 제 테스트용 컴퓨터에 손님의 그래픽카드를 연결해서,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볼 계획입니다. 그래픽카드의 초기 불량 문제가 있다면, 제 컴퓨터에서도 동일하게 문제가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제 테스트용 그래픽카드도 인식이 안 되는 문제는 동일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문제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래도 열외 시키지 않고 불량 증상은 없는지 테스트를 돌려보고 정상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아래는 테스트 결과 화면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15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봤습니다. 테스트용 컴퓨터의 CPU는 G6400이고 손님의 그래픽카드는 RTX 4060 Ti 제품입니다. High Quality 1920 X 1080 FHD 옵션으로 6319점이 나왔습니다.
3D Mark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봤습니다. Steel Nomad (V1.0)(DX12)로 벤치를 돌렸을 때, 2945점 나왔네요. CPU 성능이 낮은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i5급은 돼야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최대치로 사용 가능합니다. 펜티엄 CPU는 사무용 컴퓨터에 사용되는 CPU라서 점수가 조금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참고용 자료)
Time Spy (v1.2)는 7781점, 그래픽카드 스코어 12642점, CPU 스코어 2448점 나왔네요.
Fire Strike (v1.1) 스코어 13905점, 그래픽카드 스코어 32128점 나왔습니다.
Fire Strike Extreme (v1.1) 스코어 10684점, 그래픽카드 스코어 16637점 나왔습니다.
이렇게 여러개의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그래픽카드의 동작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정상적으로 동작됩니다.
(2) CPU, 메모리 테스트
손님의 CPU를 장착하기 전에 제 메인보드가 정상적으로 동작되는 걸 먼저 확인합니다. (제 CPU, RAM, 파워서플라이로 테스트 진행) 제 메인보드는 제 CPU, RAM, 파워서플라이에서 정상적으로 동작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제 테스트용 메인보드에 손님의 CPU를 장착하기 전에 외관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놨습니다.
CPU 교차 테스트에서 바이오스 화면으로 정상적으로 진입되는 모습입니다. 바이오스 화면은 비교적 간단한 화면이기 때문에, 이 화면이 떴더래도 CPU가 정상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고 추가적으로 윈도우 구동 및 시네벤치 같이 CPU 성능을 100%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돌려봐야 합니다. 그리고 VGA가 인식되지 않는 증상이 CPU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도 꽂아보고 테스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님의 메모리까지 연결하고 제 테스트용 SSD(윈도우10)를 연결해서, 바탕 화면까지 진입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DDR4 16GB 메모리도 정상적으로 테스트를 통과해서, 정상이라는 라벨지를 부착했습니다.
(3) 파워서플라이 테스트
손님의 파워서플라이 테스트를 위해서, 파워서플라이 분해했습니다. 손님의 파워서플라이 + CPU + RAM을 테스트했습니다. 제 메인보드와 SSD로 윈도우 부팅 화면까지 진입했습니다.
(4) 테스트된 손님의 그래픽카드를 추가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CPU + RAM + 파워서플라이 + 그래픽카드 + 손님의 SSD를 연결해서, 로그인 화면까지 진입했습니다.
(5) 분해 조립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서 케이스에 재조립할 예정입니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재조립하려고 봤더니, 메인보드 서포트 볼트의 위치가 잘못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TX 규격의 메인보드인데, 나사의 위치가 mATX 규격의 메인보드에 맞춰서 서포트 볼트가 체결된 모습입니다. 서포트 볼트의 위치가 메인보드 뒤판에 걸리는 위치라서, 이 문제때문에 VGA 인식이 잘 안 되는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겠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서포트 볼트를 제거 후 원래의 자리로 볼트 위치를 옮겼습니다.
기판 뒤편에 스크래치난 부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왼쪽편은 괜찮은데, 오른쪽 편 기판 표면이 약간 긁힌 흔적이 보이네요. 코팅이 까진 부분이 서포트 볼트에 눌려서 문제가 됐을까? 의심만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확인하려고 볼트 위에 보드를 다시 올려서 확인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VGA 인식이 안 되는 문제를 확인하다가 메인보드 추가 불량 증상이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확인하진 않았습니다. (서포트 볼트 합선으로 의심되지만 추가 테스트를 안 해봤기 때문에 확신은 아닙니다.)
재조립 후 윈도우 화면이 올라옵니다. 이전에는 내장 그래픽도 화면이 안 떴었는데, 이제는 내장 그래픽도 화면이 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님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해서, 화면이 뜨는 걸 확인하고 있습니다.
(6) 컴퓨터 재조립하는 과정에서 고장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재조립 과정에서 불량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정확한 불량의 원인을 찾아볼 수는 없습니다. 위의 메인보드 조립 실수가 원인이 됐을 수도 있고 그 외 다른 조립 실수 문제로 VGA LED가 넘어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더 이상은 원인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부품을 교체해서 수리한 게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간헐적으로 사라지는 고장도 있으니, 컴퓨터 실사용자분께서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해서 테스트를 돌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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