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께서 사용하시던 노트북이 입고됐는데요. 윈도우10은 정상적으로 설치가 됐는데 CPU 동작 속도가 0.92GHz로 매우 느리게 동작하더니, 사용하다가 갑자기 꺼지는 증상이 있는 노트북이 입고됐습니다. 확인해보니깐, CPU 온도가 높은데 제대로 식혀주질 못해서 CPU 동작 속도를 낮추다가 꺼지는 증상이 있는 거 같았습니다.
꺼질 때 온도를 측정해 놓은 사진은 없는데요. 방열판이 위치한 곳의 키보드가 뜨끈뜨끈했습니다. 오래된 노트북은 분해하기도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되면, 플라스틱도 노후돼서 잘 부러져서 분해하기가 까탈스러워요. 그리고 케이블도 삭아서, 조금 힘을 받으면 끊어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힘 조절을 잘해서 분해하는 게 관건입니다.
메인보드를 노트북 케이스에서 완전히 분리해야 CPU 서멀구리스를 다시 바를 수 있는 기종인데요. 삼성센스 NT-R440-PS33 나사도 많고 분해할 커넥터도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노트북의 메인보드 기판을 분리해서, CPU와 그래픽카드의 방열판을 분리하고 있습니다.
연식이 10년이 넘었는데 출고 이후로 한 번도 서멀컴파운드 재도포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네요. 보통 공장에서 제품이 찍혀나올 때, 서멀을 방열판에 네모난 모양으로 묻혀서 나오고 결합 시키는데 그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작업자(사람)이 다시 바를 때는 방열판에 묻혀서 바르기보다는 CPU칩셋이나 그래픽 칩셋에 직접 바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래돼서 굳어버린 (사막화된) 서멀구리스는 닦아내고 MX4 서멀구리스를 재도포했습니다. 예전에는 똥써멀도 사용했는데 서멀컴파운드도 열전도가 좋은 제품으로 바르면, 온도가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막써멀보다 10배는 비싼 써멀을 쓰는 걸 권장합니다.
윈도우 부팅 후의 온도를 측정하고 있는데요. 44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네요. 과부하 작업을 걸어봐야 겠지만 일상적인 동작 온도가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CPU 동작 속도도 2.11GHz로 측정되고 있네요. (표기 속도는 2.13GHz M330, 사용량에 따라 가변 속도)
그리고 원래 장착된 삼성 320기가 (HM321HI) 하드디스크는 배드섹터가 많이 있는 불량난 하드디스크입니다. 이 하드디스크는 재사용이 어렵고 폐기하시고 SSD로 업그레이드해서 출고했습니다. 불량난 하드디스크는 재사용은 어렵지만 안에 데이터가 남아있어서 고장난 부속을 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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