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노트북 Studio XPS 1645 분해 및 SSD 교체 작업

2010년대 초반에 나온 노트북으로 굉장히 오래된 모델입니다. 고장 난 부품(하드디스크)만 고쳐서 사용할지? 새로 구입할지 약간은 고민을 해봐야 할 정도로 연식이 오래됐는데요. 마지막으로 한 번 고쳐서 사용해보시겠다하셔서 SSD를 장착했습니다.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은 어댑터로만 공급되고 있습니다. 노트북은 어댑터 코드가 빠지는 경우도 있어서 되도록이면 배터리와 같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보조전원이 없는 상태이므로 사용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트북을 분해하는 건 뒷판을 열기만 하면 되는데요. 아래와 같이 분해가 됐습니다. 처음에는 메모리 업그레이드도 요청하셨는데... 현재 장착된 메모리가 2기가짜리 2개가 꽂혀있어서, 4기가 2개로 업그레이드하려면, 비용이 더 많이 들어서 일단은 4기가로 사용해보시고 메모리 부족 문제가 있을 때, 업그레이드하시기로 했습니다. 사무용도로 사용한다면, 4기가로도 윈도 10 동작이 가능합니다. 엄청 큰 용량의 파워포인트 작업을 한다던지? 많은 이미지를 불러오는 작업이나 동영상 편집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메모리 슬롯은 2개가 있고 삼성 DDR3 일반전력의 메모리가 들어있습니다. 

CPU 쿨러 및 방열판을 분리하기가 쉽지는 않은 모델이었는데요. 쿨러 윗쪽의 덮개를 제거해야 쿨러를 제거할 수 있고 방열판 분리가 가능합니다. 

기존에 굳어버린 서멀구리스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쿨러의 먼지도 털어줍니다. 

쿨러는 SUNON GB0508 PGV1-A라는 모델이 들어있으며, DV5V 0.33A의 전력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CPU와 그래픽카드 위의 서멀구리스도 깨끗하게 닦아냈습니다. 

CPU 서멀구리스 재도포 후에 가장 걱정되는 순간은 전원을 넣어보는 순간입니다. 다행히 DELL 로고가 뜨네요. 제조사의 로고 화면이 안 뜨면, 대략 난감합니다. 메모리 접속 불량인 경우도 있지만, 간단한 접속 불량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부팅할 수 있는 장치를 선택하는 BOOT MENU를 띄워서 USB 장치로 부팅을 시도합니다. 

해외에서 사용하다가 노트북이 고장나서 현지의 수리점에 맡겼다가 메인보드 설정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암호를 걸어둬서 메인보드 설정으로 못 들어가고 계셨는데요. 패스워드를 리셋해서 PhoenixBIOS Setup Utility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보드에 걸어둔 암호는 초기화했습니다. (바이오스 암호 삭제는 항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조사 AS센터에 입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성 SSD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Clarksfield i7 CPU가 들어있네요. (Q 720 1.6GHz) 전원 어댑터는 130W를 사용하라고 나오네요. LG 저전력 노트북이 40W 정도로 손가락 2마디 정도의 너비인데 이 노트북은 대략 3배 이상의 어댑터 크기(용량)가 되겠네요. 어댑터의 무게도 무겁고 많은 전기 소모량을 지닌 만큼 CPU의 발열도 많이 높습니다. 노트북 동작시 (고속 회전으로 인한) 팬 소음이 있는 모델입니다.

 

브로드컴 무선랜카드가 장착되어 있어서 윈도 10 설치가 안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윈도 10이 정상적으로 설치될 것인지? 의문이 들었는데요.) 다행히도 큰 이상은 없이 정상 설치가 됐습니다. 

부팅 후 팬 소음이 심해서 CPU 온도를 확인해봤더니, 프로그램 설치하는 작업 중임에도 80도가 넘어가네요. 팬소음이 심해서 조용한 장소(독서실)에서는 사용이 불가할 거 같습니다. 댁에서도 조용한 환경에게 게임을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가능하다면, 노트북 팬 받침대를 사용하고 뒷면 커버는 열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서멀구리스 재도포만으로는 발열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