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용한 멀티탭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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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사용한 멀티탭 분해

동탄컴퓨터수리 031-8015-2456 2024. 9. 3. 11:00

오래된 멀티탭 (약, 10년은 사용한 멀티탭)

언제 교체했는지도 기억이 안 나는 오래된 멀티탭입니다. 가구 뒤로 넘겨둔 멀티탭은 교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한 번 날을 잡아서 교체해야 하는데, 고장 안 나면, 거의 교체할 일이 없기는 합니다. 멀티탭 제조사에서 말하는 멀티탭 교체 주기는 2년으로 본다고 하네요. 그렇게 빨리 바꿔서 쓰는 경우는 흔하진 않고 저는 최소 5년은 쓰는 거 같습니다. 아래의 멀티탭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대략, 10년은 사용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책상 밑에 바닥에 두고 사용한 멀티탭입니다. 소켓에 먼지가 많이 꼈습니다. 멀티탭에 또 멀티탭을 연장해서 매장 뒤편으로 연장한 멀티탭이 있는데, 전원 코드를 뽑고 전선 코드(헤드)만 니퍼로 커팅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선을 당기면 안 쓰던 멀티탭 제거됩니다.

서지오 멀티탭입니다. 예전에 자주 사용했는데, 요즘은 자주 쓰진 않습니다. 전선이 얇아요. 용량도 작고 250V 10A = 2500W

아래는 이번에 교체한 멀티탭입니다. 나중에 확인하기 좋게 교체한 날짜를 적어뒀습니다.

오래된 멀티탭은 분리 수거 및 내부 상태 확인을 위해서 분해했습니다. 멀티탭 분해는 전기를 꽂지 않고 분리된 상태로 분해해야 안전합니다. 전기가 연결된 상태로는 분해하면 절대 안 됩니다. 내부에 전기가 흐르면 합선 및 감전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멀티탭은 소모품입니다. 사용한지 오래됐으면, 고장이 안 났더래도 교체해서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특히,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 발에 차이고 부딪히고 그러면, 안의 부속이 망가져서 합선을 내는 경우도 있고 먼지 때문에 스파크로 화재가 발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된 멀티탭, 외관이 변형된 멀티탭, 흔들었을 때 소리 나는 멀티탭은 폐기하시고 새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발에 차이지 않도록 한 곳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멀티탭은 수리해서 쓰는 제품이 아니고 소모품입니다.

아래는 사용한지 10년은 된 듯한 서지오 멀티탭입니다. 버리기 전에 제품을 분해해서, 내부 구조도 확인하고 전선의 상태도 확인하고 플라스틱과 금속(구리)으로 분리 배출할 예정입니다. 가정집에서는 굳이 이렇게 분해해서 배출할 건 아니고 보통은 플라스틱 버리는 곳에 같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플라스틱 + 금속 복합 폐기물이라서 플라스틱 버리는 곳에 버리면 안 되긴 합니다.)

만약,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면, 2천원 정도 스티커를 붙여야 할 거 같습니다. 폐기 방법은 지자체마다 다르니깐 정확한 건 지자체 또는 주민센터로 문의바랍니다. 아파트에 소형 가전 폐기하는 곳이 있다면, 소형 가전으로 폐기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정답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 블로그 이런 곳 말고 공신력있는 지자체에서 정보를 알려줘야 하는데, 지자체 정보글보다 블로그 게시글이 훨씬 많으니,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지침을 내려줘도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으면, 일반 시민에게 전달이 잘 안 됩니다.

화성시 대형 폐기물 가격표 중에서 멀티탭과 가까운 항목입니다. 멀티탭 항목은 없지만, 이 정도의 비용은 붙여야지 않을까 싶네요. 사람들이 이 정도의 비용을 내고 버리진 않을 거 같고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릴 거 같은 느낌입니다. 또는 플라스틱 버리는 곳에 같이 버리거나...

위의 멀티탭은 싱크대 밑에 있던 멀티탭이라서 먼지도 많이 꼈지만, 접지되는 금속(철)이 녹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래는 벽에 고정해서 사용한 멀티탭입니다. 멀티탭은 쉽게 뜯지 못하게 나사 머리가 없는 (벨벳) 나사못으로 고정된 상태입니다. 분해하면, 멀티탭의 플라스틱이 부러지면서 분해됩니다. 나사가 고정된 부분을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플라스틱 기둥을 깨서 분해했습니다. 또는 드릴로 나사못을 뚫어서 분해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자드라이버가 분해하기 간편합니다.

스위치의 접점 테스트를 위해서, 테스트기 항목 중 쇼트되면 부저가 울리도록 맞춰두고 측정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멀티탭 스위치를 OFF된 상태입니다.

(전기선은 당연히 연결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기선 꽂은 상태로 테스트하면 안 됩니다. 감전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전기선 연결하지 않고 멀티탭의 스위치만 ON 상태입니다. 스위치 접점이 붙어서 부저가 울립니다. 측정된 수치도 0.01로 나오네요.

스위치가 OFF했을 때, 양쪽 단자가 모두 차단되는 스위치네요.

아래는 전기 코드가 멀티탭으로 들어올 때, 양쪽 코드가 같이 들어와서 마개가 열리는 걸 촬영한 사진입니다.

양쪽 코드가 제대로 들어와야 이렇게 마개가 오픈되면서 코드가 소켓에 맞물리면서 전기가 흐릅니다.

코드가 멀티탭 내부로 들어가서, 마개를 제치고, 내부 금속(소켓)에 꽂힙니다. 그래서, 꽂히는 부분(소켓)이 헐거우면, 접속 불량 문제가 발생됩니다. 코드를 꽂을 때, 스파크가 번쩍 튄다든지, 소켓이 헐거워서 건드리면 꺼지는 경우도 생기고요. 그런 멀티탭은 불량입니다. 고장 난 멀티탭은 컴퓨터 사용 중에 컴퓨터가 꺼지는 경우가 있고 파워서플라이 고장이 만듭니다.

멀티탭 내부 소켓에 코드가 꽂힐 때, 소켓이 헐거울 경우 접속 불량이 발생됩니다.

벽에 고정해서 썼던 멀티탭은 깨끗한데, 싱크대 밑에 있던 멀티탭은 아무래도 습하고 싱크대에서 물기도 떨어지고 그렇다보니, 접지하는 금속에 녹이 발생했습니다.

싱크대 밑에 있던 멀티탭의 접지 라인입니다. 소켓은 구리인데, 접지 라인은 철로 됐네요.

분해된 멀티탭의 부속들입니다. 전기가 통하는 소켓 부분은 구리이고 접지되는 부분은 철로 구성됐습니다. 그리고 스위치 중에서 접점 일부는 구리고 일부는 자석에 붙은 금속(판)입니다. 일부 금속판이 발열이 올라가면 휘어지는 특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온도가 올라가면, (전기 사용량이 올라가면) 금속판이 접점 반대편으로 휘면서, 스프링으로 눌려진 리셋 버튼이 위로 튀어 올라오면서 전원선 한 가닥이 차단되는 기능이 있는 듯 합니다.

전기 용량이 큰 전자 제품을 제거 후 다시 리셋 버튼을 누르면, 노란색 마개가 내려가면, 접점이 붙으면서 멀티탭이 다시 동작되는 원리로 보입니다. 생김새로 추측한 기능입니다.

아래는 스위치 중에서 리셋 버튼이 있는 부분의 스위치만 분리했습니다. 위의 금속판 부분이 택트 스위치의 금속판처럼, 눌렸다가 펼쳐지는 탄력이 있는 금속판입니다. 자석에 붙는 금속이라 동판(구리)은 아닙니다.

멀티탭 리셋버튼 — 리셋 버튼이 있는 곳의 단자 구성입니다. 가운데 넓은 철판이 열을 받으면 반대편으로 휘어지면, 스프링으로 눌려진 노란색 플라스틱이 위로 쏟아 오르면서 단자 사이에 플라스틱이 끼면서 절연시키는 기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는 힘들고 구조상 추측입니다.)

(전기가 많이 흘러서) 발열이 올라가면 금속판이 반대 반향으로 휘어지면서, 스프링으로 눌려진 리셋 버튼이 튀어 올라와서 접점 사이에 끼는 원리 같습니다. 실제로 동작을 볼수는 없고 모양새를 보고 그런 기능일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추측, 뇌피셜) 정확한 건 제조사의 설명이 필요할 듯 하네요. (과전류 차단 기능에 대해서 검색해서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