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우즈 FS-1] 문서 세절기, 파쇄기, 세단기

문서 파쇄기 = 세절기(세단기)를 한 번 구입해봤습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그냥 분리수거하거나 휴지통에 버리기는 그래서, 손으로 잘라서 쓰레기통을 나눠서 버리긴 했는데요. 보급형 저렴한 세절기가 있길래 한 번 사봤는데요. 가격도 좋고 성능도 괜찮네요. 제 기준에서 그렇다는 것이고 좀 더 보안을 필요한 회사에서는 조금 더 비용을 들이더래도 고급형 제품을 사용하셔야할 거 같습니다.

이 제품은 연속 3분 동작하면 모터 발열을 식혀줄 시간 40분간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니깐 대용량의 문서를 파쇄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을 거 같아요. 권장 사용량은 하루에 30장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그것보다는 더 많이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사양은 낮은 보급형-가정요-소형 사무실용 제품입니다.

1. 제품 수령

생각했던 것보다, 기계가 크고 포장 상태가 좋았습니다.

세절기 본체가 상당히 묵직한 편입니다. 아래와 같은 기어 구조로 생겼네요.

잘게 잘라진 종이를 보관하는 통도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일반 사무실에 개인용 쓰레기통 정도의 크기입니다. 15L

매뉴얼을 한 번 읽어보고요. 마지막에 세절했습니다.

2. 안전 장치

세절기가 넘어졌을 때, 동작을 멈출 수 있도록 안전 장치가 설계된 상태입니다. 세절기 본체와 보관함이 결합되면, 동작되고 분리되면 전원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안전 장치 스위치가 눌러진 상태에서만 작동됩니다.

왼쪽 부분이 떨어지면 세절기의 동작이 멈춥니다. 그래서 넘어질 경우에 기계가 멈추겠죠?

안전 장치 동작 확인 중

동작 후에는 아래와 같이 종이가 기어에 끼기도 합니다. 다음 종이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밀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3. 세단 가능 / 불가능한 경우

택배 라벨지는 끈적한 테이프때문에 세절이 제대로 안 되더라고요. 날에 테이프가 들러붙습니다.

4. 오일 보충 시기

제품을 구입할 때, 옵션으로 오일을 구입해서 궁금했었는데, 아래와 같이 오일 한 통을 같이 넣어주셨네요. 세절한 용지가 보관통에 가득차면, 오일을 기어에 넣어서 역회전을 시켜주라고 하네요. 오일이 부족하면, 동작 소음이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5. 세절된 종이 크기

세절된 종이의 크기입니다. 글자가 보이는데, 억지로 맞춰보면 맞춰볼 수도 있겠다 싶지만, 누가 그렇게까지 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대외비=비밀 문서는 조금 더 잘게 잘라주는 세절기나 문서 소각기를 사용하셔야지 않을까 싶네요.

6. 제품 사용 시간과 최대 용량

아래는 여러장의 A4 용지를 넣어서 커팅하다가 역회전 시켜서 빼냈습니다. 이렇게 기어가 씹으면서 커팅됩니다. 종이는 6장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고 하네요. (70g A4 기준) 보통은 75, 80g을 사용하니깐, 최대 성능으로 동작시켜서 모터에 무리를 주기보다는 최대 ~5장 정도까지 넣어볼 수 있을 거 같네요. 그래서 가정용/소형 사무용으로 봐야지 않나 싶습니다.

3분 동작시키면, 40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3분씩이나 동작시켜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한 두장씩 세절하니깐 10초? 정도 동작시키고 몇 분 있다가 또 돌려보고 그 정도 수준으로 사용했습니다. 하루에 30장을 권장한답니다. 카드도 세절 가능하고 스탬플러 침이 박힌 상태로도 세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돌아가는 기어를 보면, 스탬플러 침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