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갈이) 기존 컴퓨터 부품을 새 케이스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안녕하세요. 동탄센트럴파크 옆에 있는 컴퓨터수리점입니다.
기존의 컴퓨터 부품을 새 컴퓨터 케이스로 옮겨달라는 작업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새 부품으로 새로 조립하는 것보다, 기존 부품(중고)을 새 케이스로 옮기는 작업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사용하던 부품이다보니 재조립하면서 불량이 생기는 경우도 더러 있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작업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서로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기기도 합니다. 교체하기 전에는 잘 됐는데 ... 교체 후에 안된다던지? 그런 경우가 드물지만 없지는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문제없이 조립을 한다고 하지만, 안타까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동네 컴퓨터 매장에서는 케이스 갈이는 별로 반가워 하지 않으시는 사장님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체할 케이스도 따로 구입해오셨습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식스팬 케이스네요.)
일단은 모든 부품을 기존 케이스에서 분해한 다음 청소하고 정렬을 시켜놓습니다.
분리한 케이스는 옆자리에 보관해놨습니다. (결국은 폐기하고 가셨는데요. 한 때, 아주 튼튼한 케이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케이스이지만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폐기될 날을 기다리고 있네요. 아마도, 고철신세가 될 거 같습니다.)
2020년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팬이 6개가 기본으로 장착된 식스팬 케이스입니다. 전면과 후면팬은 LED가 들어있는데요. 상단팬은 일반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D는 나중에 조립 완료된 사진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물밑작업으로 전면패널선과 6개의 팬의 전원선을 한길로 묶어줬습니다.
백패널을 케이스에 장착하고
같이 가져오신 중고 사제쿨러를 조립하려고 준비중이네요. (서모랩의 바다2010쿨러 같습니다.) 쿨러 고정 기판이 예전 (금속)방식이네요. 요즘 나오는 제품(트리니티)은 플라스틱으로 제조해서 나오는 듯 합니다.
중고로 쿨러를 가져오시기는 했는데 쿨러 고정나사를 고정하는 고무링이 하나가 부족하네요. 마침, 예전에 사용하고 남았던 부속이 있어서 사용하기는 했습니다만, 저한테 부속이 없는 경우에는 조금 난감하기는 합니다. 어떻게든, 응용해서 작업을 하기는 하겠지만 원래 있던 부속이 다 있는 것만은 못할테고요. (중고는 이런 부분도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트리니티 LED 쿨러 조립하고 예비로 남았던 부속 중에 고무와셔가 있어서 재활용했습니다.
고무와셔로 CPU 고정 나사를 고정시키고
사제 쿨러를 메인보드 위에 얹였습니다.
메모리도 장착하고
파워서플라이의 8핀 CPU 보조전원을 먼저 넣은 다음 메인보드를 안착시킵니다.
각종 전면 패널선들을 메인보드에 연결시키고,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습니다.
SSD와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뒷면의 선정리는 아래와 같이 진행됐습니다. 안쓰는 선들은 하드디스크 윗쪽의 공간에 묶어서 넣어뒀습니다.
조립 완료 후 정상 동작 유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상단팬은 LED가 없는 검은색 팬이고요 전면 후면팬은 무지개색의 LED가 휘황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뒷면 팬과 전면 케이블 선정리 상태입니다.
이상으로 동탄, 병점, 세교 컴퓨터 케이스 갈이 작업을 마칩니다.
[ 2022년 07월 09일 내용 추가 ] 다른 사례 추가
학생이 흰색 케이스가 마음에 있었나봐요? 집에서 흰색 페인트칠을 했는데, 아무래도 도색한 거랑 페인트칠한 거는 결과물이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결국은 흰색 케이스를 구입해 오셔서 교체를 요청하셨네요.
교체할 케이스(DLM21)를 구입해 오셨어요. 원하는 케이스가 있으면 구입해 오셔도 됩니다. 단, 기존의 부속이 다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호환성이 있는 케이스를 구입해 오셔야 케이스 교체가 가능합니다. 기존 부속이랑 크기가 안 맞는 작은 케이스를 구해 오시면, 조립이 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의 부속이 너무 많아서 선정리할 부분이 많으면, 접수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선정리가 복잡한 컴퓨터는 당일 작업은 거의 어렵습니다. 다른 컴퓨터 접수 및 수리를 원활하게 못해서 일이 많은 날은 접수를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컴퓨터 부속물이 많거나(수랭쿨러, 케이스 팬 등) 특수한 건담 케이스 등은 상담할 때 미리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서 분리할 때, 서멀컴파운드 재도포 작업도 진행해 드립니다. CPU 쿨러가 분해하기 어렵지 않으면 웬만하면 해드립니다.
케이스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실장하고 있네요.
그리고 케이블 정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USB 3.0 전면 패널 케이블이 길어서 케이스의 벌집형 구멍에 고정해둔 모습이네요.
하드디스크와 SSD는 저장장치 고정 가이드를 이요해서 고정시키고, 케이스의 뒤면 선정리는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케이스 뒤면 선정리의 상태입니다.
케이스의 옆면 유리가 열고 닫히는 형태의 케이스라서 움직이다가 뚜껑이 열릴 수도 있어서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놨습니다. 댁에 가셔서 떼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