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파워케이블 (전원케이블)(전원선)(전원코드) 분해
저가형 파워케이블 (전원케이블)(전원선)(전원코드) 분해
[ 2015년 08월 14일 ] 컴퓨터가 안 켜지는 증상으로 내방을 해주신 고객님의 파워선입니다. (동의어) 전원케이블, 전원선, 파워케이블, 전원코드
일단, 전원선을 같이 가지고 내방을 해주시는 손님이 드문 편인데... 다행히도 전원선을 가지고 내방을 해주셔서 컴퓨터의 문제를 진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전원선은 저렇게 테스트기로 찍어보지 않더라도 전원선을 사용했을 때, 컴퓨터가 켜지지 않음으로 손쉽게 고장유무를 판별할 수 있었습니다. 손님께서 가져오신 전원선은 굵기가 매우 얇으며, 케이블의 끝부분의 꺾이는 부분에서 단선이 생겼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불량난 전원케이블입니다.
전원케이블의 내선을 잘라보았는데 전선의 굵기와 개수가 적어서 놀랐습니다.
내선의 단면인데요. 거의 전선이 보이질 않습니다.
조금 벌려보아도 거의 보이질 않네요.
케이블이 얇으며 형태가 고르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접지(녹색케이블)의 연선은 특히나 전선의 모양이 고르지 않으며, 케이블의 색상이 전선의 특유의 구리색보다는 검게 보입니다.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에 연결되는 케이블의 끝부분입니다.
전원 코드 끝부분의 단면입니다. 역시나 내부 전선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소량의 케이블만 들어있습니다.
몇 가닥 정도될까 싶어서...
바닥에 놓고 개수를 세보았는데요.
케이블피복의 단면과 피복 안에 들어있던 전선 가닥도 분리해 냈습니다.
총 21가닥이 연선이 들어있네요.
위의 케이블만으로는 얼마나 얇은지 알기가 어려우니 대조군으로 삼성전자에서 사용하는 전원선을 같이 분해해 보았습니다.
[ 삼성 컴퓨터 전원선 ]
삼성컴퓨터에 사용되는 전원선입니다. 꼭, 삼성제품이라서 좋은 것은 아니고요. 아무래도 대기업이라서, 규격을 잘 맞춰서 납품을 받았을 것이라서 품질이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저가형 파워 전원선 ]
저가형 파워서플라이에 들어있는 벌크형 파워케이블은 불량률이 높은 편입니다.(저가형 파워에 포함된 전원선도 불량이 흔하진 않습니다. 전원케이블이 비교적 얇고 코드잭이 부러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 중고가 파워 전원선 ]
보급형, 중고가형 파워서플라이에 들어있는 두툼한 전원선은 대기업 못지않은 좋은 케이블을 사용하리라 생각됩니다. 파워서플라이 단가가 낮은 제품이라면 아무래도 좋은 부품을 쓰기 어렵습니다.
[ 라벨지 접착력 ]
컴퓨터 수리하다 보면, 라벨지가 제품에서 떨어져 덜렁거리는 제조사의 제품은 잘 안 씁니다. 파워서플라이 옆에 부착된 제품 사양 라벨지가 떨어지는 건, 라벨지조차 단가 절약했다면, 밖에서 보이는 부분도 그런데 보이지 않은 안은 오죽하겠냐?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라벨지 접착력이 떨어지는 저가형 라벨지를 사용하는 대기업 제품은 거의 못 본 거 같네요.
삼성컴퓨터 전원케이블 단면입니다. 위에 얇은 전원선의 단면에 비해서 전선(연선)이 가득 차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 케이블의 피복을 벗겨서 전선의 가닥수를 세어봤습니다.
총 24가닥으로 얇은 전원선과 개수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 한 가닥의 굵기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얇은 케이블은 전선이 흐물거려서 다루기가 어렵고 삼성 케이블은 전선의 두께가 있어서 탄력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서로 비교해 보셔도 전선의 굵기와 빛깔부터가 다릅니다.
얇은 전원선은 220V 연결 코드 쪽 인근에서 불량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은 불량난 부분을 찾아보는 동영상이 조금 더 있습니다. 저 아래의 상태에서 반을 더 잘라서 잘린 부분 통전테스트를 했는데 잘린 양쪽 모두 통전이 되는 바람에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마침 구간을 자른 부분에서 단선이 났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추가 영상 업로드 완료
추가영상
| 위의 동영상은 유튜브에 처음으로 올린 동영상인데요. ^^ 최근에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에 동영상을 올렸다가 광고-흥보 영상이라고 동영상 규제(차단)에 걸려서 이번에는 유튜브에 올려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올려봤습니다. 앞으로는 유튜브를 자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 자체적으로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데 웬만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보다 간단하고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유용한 기능이 많네요. 녹화하면서 대화하듯이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설명도 넣도록 조금 더 노력을 해봐야겠습니다. |
2구 코드의 두께 차이
한국 규격의 2구 전원 선 (밑), 비슷하게 생겼지만, 외국에서 사용하는 2구 플러그입니다. 국내 규격보다 얇은 제품이 있습니다. 얇은 제품을 국내에서 사용하면, 꽂을 때 스파크가 튄다든지 사용 중에 잘 꺼진다든지 접속이 좋지 않습니다. 국내 콘센트 규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심지어, 멀티탭도 오래 사용하면, 콘센트가 헐거워진 경우에 접속 불량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멀티탭도 소모품이기 때문에, 몇 년 사용한 멀티탭이라면, 플러그를 꽂을 때나 뺄 때, 헐겁지는 않은지 체크하고 멀티탭 먼지 청소도 해주면 좋습니다. 외관상 기능상 멀쩡해도 오래 사용했다면, 교체하는 걸 생각해 볼 거 같습니다.
전원선 소켓 구조
전원선과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에 꽂히는 소켓 부분입니다. (금색) 뒤에 이렇게 전선이랑 납땜된 상태입니다. 생각보다 전선가닥 수가 몇 가닥 없고 납땜 자국도 없어보입니다. (저가형 전원 케이블)
파워서플라이 내부 전선
아래 사진은 파워서플라이 220V 전원 연결되는 부분 뒤편의 전선입니다. 저가형 전선은 아니고 전선 가닥이 탄력이 있는 전선 가닥을 사용했지만, 가닥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컴퓨터 파워가 2020년~ 들어서 고용량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지, 이전에는 500W, 600W, 700W 제품 위주여서 그렇게 두꺼운 전선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조사에서 제품 전기 사용량에 맞춰서 충분한 전선 굵기를 사용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파워를 뜯어볼 기회가 있다면, 파워서플라이 안쪽으로 연결되는 전선의 두께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1,000W 넘어가는 제품은 거의 판매가 안 이뤄지고 A/S 기간도 워낙 길어서 고장으로 들어오는 경우=폐기하는 경우 굉장히 드물어서 A/S 기간 남았는데, 분해해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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