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온수기 설치 방법 (수도꼭지형)
순간 온수기 설치 방법 (수도꼭지형)
(1) 사무실 수도꼭지
찬물 전용, 겨울에 거의 사용을 못 합니다. 간단한 설거지도 힘듭니다.
사무실에 싱크대에 수도 시설이 있는데, 찬물밖에 안 나오니깐 겨울에는 손 씻기가 어려워요. 가끔 전기포트로 물을 끓여서 손만 씻고 했는데, 순간온수기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한 번 구입해봤는데, 진작 구입할 걸 그랬네요. 잘 구입한 거 같습니다. 가격은 5~6만 원대입니다. 모델명은 따水와(따수와)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 #내돈내산 )
(2) 멀티탭 선택
문제는 이 제품이 전기 사용량이 높은 편입니다. 이 조그마한 제품이 3000W를 사용합니다. 전기 많이 먹는 제품인데요. 일반적인 멀티탭(컴퓨터용)처럼 전선이 얇은 멀티탭은 전기 온열기도 3000W 사용하면 멀티탭이 꺼집니다. 그래서 전력 공급의 여유가 있는 고용량 멀티탭 제품도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멀티탭은 만원이 안 되는 가격이지만, (배선/누전) 차단기 달린 고전력용 멀티탭 3미터짜리 (배송료 포함) 2만 원 안으로 구입했습니다. 컴퓨터나 일반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멀티탭은 선이 얇은 제품이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선이 정말 굵어서 놀랬습니다.
기존에 싱크대 옆에 달아둔 멀티탭을 제거하고 새로 구입한 멀티탭으로 부착했습니다. 보통 멀티탭에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일반 멀티탭은 소켓 안에 구멍을 뚫어 놓은 제품이 대부분인데 이 멀티탭은 별도로 추가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3) 옛날 수도꼭지에 순간온수기 설치하는 방법
제품의 설명서를 따라서 설치하면 쉽다고 하는데, 어렵지도 않고 쉽지도 않습니다. 여러 번 위치를 조정해가면서 조립했습니다.
3-1. 구형 수도꼭지에 순간온수기를 고정하기 위한 기본 부속은 아래와 같습니다.
프랑켄슈타인처럼 생긴 고정 가이드와 여기에 결합되는 플라스틱 구조물 그리고 물이 세지 않게 막아주는 고무링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설명서 사진에 있는 플라스틱 렌치가 중요합니다. 손으로 잠구는 건 어렵고 이 렌치가 꼭 필요합니다.
3-2. 아래와 같이 냉온수 조절 장치를 고정할 수 있는 윗부분 분해해서 가운데 사진처럼 준비를 해뒀습니다.
3-3. 수도꼭지에 기본 부속을 십자드라이버로 고정하고 조립하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십자드라이버로 고정할 때, 나사를 수도꼭지가 들어갈 정도로 조여놓고 나머지는 드라이버로 조이면 됩니다. 뒤에서 조일 필요 없이 앞 방향에서 조이면 됩니다. 처음에는 X모양으로 했다가 세 방향으로 조일 수 있게 +(십자) 모양으로 조립했습니다. (우측 사진 참고)
수도를 틀었을 때 물이 위로 새거나 이음새로 새지 않고 밑으로 정상적으로 흐르면 잘 조립이 됐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조립이 잘 안 돼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래의 플라스틱 렌치가 중요합니다. 이걸로 밑에서 잘 조여줘야 누수가 없습니다.
3-4. 옆에 온도 표시되는 본체 조립하는 건 구멍에 넣고 돌리는 거라서 별도로 설명이 필요 없을 거 같네요.
3-5. 멀티탭에 전원선을 꽂고 스위치를 올렸습니다.
순간온수기 동작 영상
(다이소) 설거지통도 하나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관련글 링크) |
(4) 설명서 유의 사항은 꼭 읽어보는 게 좋습니다. 매뉴얼은 잘 안 읽게 되지만 여기에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설명이 잘 적혀 있습니다. 막상 기억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두면 비슷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입한 지 일주일도 안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잘 구입했다고 생각합니다. 순간온수기 물통이 있는 큰 제품도 있더라고요. 크게 비싸진 않았지만 셀프로 설치하기는 조금 어려울 거 같아 보였습니다. 설비하시는 사장님께 출장 비용 지불하고 설치해야 할 거 같아 보였는데요. 제품값보다 설치비용이 더 나올 거 같았습니다. 따뜻한 물을 많이 써야하는 업종(미용실, 식당 등)이라면, 온수를 보관할 수 있는 물통이 있는 제품으로 설치해야할 거 같고요.
저처럼, 손 씻기나 컵 씻기, 설거지 같이 간단하게 5분 정도 이내 사용하는 거라면, 셀프 설치가 가능한 위와 같은 제품도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컴퓨터 만지면서 먼지나 이물질(기름기)을 많이 만지는데, 겨울에 따뜻한 물에 손을 씻을 수 있어서 좋네요. 컵도 집에 가서 씻어서 오곤 했는데, 이제는 편하게 설거지를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에도 설치하면 좋을 거 같은데, 공용 전기라서 설치하기가 애매하네요.
[ 난방 관련 글 모음 ]
2022년 책상에 깔아서 쓸 수 있는 온열 패드
사무실에서 사용해봤던 온열 제품 모음
[ 2022년 12월 02일 내용 추가 ]
12월에 갑자기 추워져서, 매장에 난방 기구를 갖다놓고 틀었습니다. 원통형 난로 (1,500W/1단) + 선풍기형 온풍기(400W/1단) + 전기 라디에이터 (최대1,500W, 온도에 맞춰서 간헐적으로 동작)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일반적인 컴퓨터 등)
4,000W 차단기 달린 멀티탭에 순간 온수기(3,000W) + 전자레인지(최대 1,250W)를 돌려도 멀티탭에 달린 차단기는 내려가질 않았는데요. 난방 기구와 함께, "온수기"를 같이 사용하니깐, "메인 단자함의 벽 콘센트용 중간 차단기(20A)"가 떨어지네요.
난방 전기 사용량이 많은 겨울에는 차단기의 용량에 맞춰서 조심해서 사용해야할 거 같네요. 전기 많이 먹는 제품은 동시에 사용하질 말아야 겠습니다. 온수기 사용하기 전에 난로의 멀티탭을 끄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퇴근할 때는 온수기의 전기는 내리고 퇴근합니다.
저는 실내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물통이 내부에 남은 물이 얼 일이 없어서 괜찮지만, 만약에 실외 설치해서 사용했을 때, 물통에 남아 있던 물이 얼었을 경우 동작시키면, 순식간에 수증기가 발생되면 폭발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 제품에 수증기 배출 기능 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메뉴얼 첫 페이지 안내문을 첨부합니다. 물통 안에 물이 얼지 않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 멀티탭 관련 글 ] 전기난로 일반 멀티탭이 꺼지는 이유
[ 2023년 05월 내용 추가 ] 온수기 분리
이제 날씨가 충분히 따뜻해져서, 수도꼭지에서 온수기를 제거했습니다.
제거하면서, 온수기 내부의 고인 물도 제거했습니다.
[ 온수기 분리하는 방법 ]
0. 반드시 전기선을 먼저 뽑습니다. (전기 중요함)
1. 옆 구멍으로 내부 물통의 물이 빠지도록 받쳐놨습니다.
2. 밑에 커버로 돌려서 제거하고요.
커버도 물기가 남아서 미끄럽습니다. 물기를 닦아내고 풀었습니다.
3. 고무 마개를 제거합니다.
뻑뻑해서 제거가 쉽지 않더라고요. 손톱으로 조금씩 조금씩 돌아가면서 제거했는데요. 고무링 제거하는 게 제일 힘드네요.
4. 고무 마개를 제거하고 세워서 물기를 제거 중 입니다.
온수기의 내부 코일 모습입니다. 코일에는 녹이 안 났습니다. 코팅이 잘 된 거 같네요.
코일과 기계의 플라스틱을 고정하는 부분은 조금 변색이 됐네요. (뒤편은 빨간색은 고무링처럼 보입니다.)
[안전장치] 증기가 배출될 수 있는 구멍으로 보입니다. 플라스틱(실로콘?) 마개를 막아뒀네요. 온수기 내부의 물이 얼었을 때, 코일로 전기가 공급되면, 엄청난 수증기가 발생되면서, 압력으로 폭발할 수 있다던데, 실로콘 마개 부분이 먼저 뚫리면 증기가 배출되면서 폭발 사고 예방을 도와주는 안전 장치인 거 같습니다. 안전 장치가 있지만, 겨울에는 수도가 어는 곳에서는 조심해야할 부분 같습니다. 온수기 내부에 고여있던 물이 얼어 붙은 상태로 온수기에 동작시키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겨울에는 실외는 물론이고 실내에서도 수도가 잘 어는 곳은 사용상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온수기 본체만 해제하고 수도꼭지 고정하는 장치는 그대로 뒀습니다. 잎사귀형 물받이를 받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온수기 사용으로 수압이 낮아서 답답했는데, 다시 예전 수압으로 돌아와서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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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거 차가운 음료 좋아하시면 ~9월, 10월까지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