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A-K34D 분해
삼성전자 노트북5 NT550EBA-K34D 분해
노트북 밑에 미끄럼 방지 패드 4개를 제거하면, 나사 4개가 나옵니다. 나사 4개만 풀면 뒤편 커버를 열어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뒤면 커버가 분리됩니다. 메모리 슬롯과 하드디스크 슬롯의 나사를 풀지 않아도 뒤판 커버는 분리됩니다.
여기까지 분리하면, CPU와 방열판 사이의 서멀도 다시 발라주면 좋습니다. 이 노트북도 2019년 제품이라서 출시된지 4년 정도 됐습니다. 서멀은 공장에서 출고된 당시의 서멀이라서 이렇게 커버를 뜯었을 때, 다시 바르면 좋습니다. (서멀 컴파운드는 1~2년 사이에 한 번씩 다시 발르면 좋습니다.)
기존에 발라둔 서멀은 제거하고 새로운 서멀 컴파운드를 다시 발랐습니다. 방열판을 재조립하고 CPU 방열판 나사를 조였습니다.
노트북 내부에 이물질 침투된 흔적이 보입니다. (우유 섞인) 커피로 보이네요. 침수된 노트북은 당장 잘 되더라도 나중에 삭아서 불량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기판에 침투된 경우)
엔터키를 누르면 회복이 늦게 됩니다. 그래서, 엔터키캡을 분리해봤습니다. 노트북 내부에 묻은 액체와 같은 색상의 액체(커피류)가 보이네요. 진득진득하니깐 끈적한 액체끼리 붙었다가 떨어지기 때문에 복귀가 느렸던 모양입니다. 엔터키 플라스틱 껍질은 물티슈로 닦아내도 되지만 구석에 묻은 걸 손가락으로 안 닦이기 때문에 알코올 + 미세모 칫솔로 닦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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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판쪽의 음료 자국도 알코올(마개에 조금 따라서)을 칫솔 끝에 조금 묻혀서 칫솔질로 닦아내고 말렸습니다. (에탄올이라서 금새 증발됩니다.) BW-100 같은 기판 세척제는 키보드 청소할 때 사용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플라스틱 류 중에 일부 재질은 BW-100 잘못 뿌리면 바스러질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에 따라서 화학 반응이 다를 수 있지만, 에탄올-알코올 정도로도 충분하게 세척됩니다. 플라스틱이랑 쉽게 반응 안 하고 코팅된 글자는 잘 안 지워지지만 네임펜(매직) 글자 같은 건 알코올로 지워질 수 있습니다. 에탄올-알코올 증기도 자극성 물질이라서 자주 흡입하면 좋지 않으니깐 사용 후에 환기를 시키면 좋겠습니다. 인화성 물질이라 주변의 화기를 잘 통제해서 사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양초, 향초 등 화기 주의)
화재하니깐 생각난 건데, 컴퓨터 먼지 제거용 스프레이도 압축된 기체가 인화성 물질이라서, 사용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내에서 사용하지말고 실외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 주변에 화기(향초 등) 조심해야 합니다. 예전에, 컴퓨터 먼지 제저제로 셀프 청소하시다가 주변 향초로 폭발해서 입고된 컴퓨터도 있었습니다. 24핀 전원선을 감싸고 있던 플라스틱 그물 구조물이 녹았더라고요.
되도록이면 컴퓨터 먼지 제거는 컴퓨터 수리점을 방문해서 낮은 압력의 컴프레셔(2마력) 압축 에어로 먼지 제거하는 걸 권장합니다. (세차장 콤프레셔는 공기에 물기도 많고 압력도 높아서 컴퓨터 청소에 좋지 않습니다.)
하드디스크 베이의 뚜껑을 열어보니, 분리도 잘 안 됐습니다. 여기에도 액체가 굳어서 잘 안 열리네요. 외관은 플라스틱이라서 물티슈로 닦았고요. 내부는 손가락이 들어가질 않아서, 플라스틱 송곳(이쑤시개)에 물티슈를 끼워서 닦아봤습니다. 역시, 칫솔로 닦아도 무방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해서 이물질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물티슈는 제조사마다 물 함량이 다릅니다. 그래서, 물기는 자연스럽게 증발하겠지만 축축한 물티슈를 사용하면, 물기가 많이 남으니깐 마른 휴지로 물기를 한 번 더 닦아서 제거하면 좋겠습니다.
덤) 미끄럼 방지 패드도 구입할 수 있으면, 여분을 구입해두려고 사이즈를 측정해봤습니다. 미끄럼 방지 패드라서, 노트북이 밀린 때 벗겨져서 분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무라서 떨어질 때, 소리가 안 나기 때문에 책상에서 떨어질 때는 모르고 나중에 집에서 없어진 걸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공 장소에 떨어트리면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충,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충격 방지용 패드(2Cm)를 붙이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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